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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극장가, 韓美 블록버스터 ‘대격돌’..‘누가 웃을까?’
월 극장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편의 영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바로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이야기다.

먼저 오는 7월 25일 개봉하는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 등 한국과 중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초반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배우들의 선보일 연기 역시 관객들의 큰 기대 중 하나다. 특히 가장 기대되는 배우들은 전지현, 김수현, 이정재로 꼽히고 있다. 먼저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는 전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줄타기 전문도둑 예니콜 역을 맡았다. 예니콜은 프로페셔널 한 신념의 소유자로 동지애보다는 돈을, 팀워크 보다는 나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쿨한 여자다. 


그동안 ‘청순’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섹시한 여도둑으로 변신하는 것. 여기에 김수현과 전지현이 선보일 러브라인 역시 관건이다. 김수현은 낭만 도둑 잠파노 역으로 분해 전지현을 향한 순정을 드러낼 예정. 또한 ‘도둑들’에서 비열한 보스 뽀바이로 분하는 이정재의 연기 역시 전작 ‘하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관계자는 “이정재가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다. 전작 ‘하녀’의 이미지를 확실히 벗은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탄탄한 배우들의 출연과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소재까지 갖춘 ‘도둑들’이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 역시 만만치 않다.

오는 7월 19일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베트맨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으로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체 상영 시간 중 액션 장면만 무려 100분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감독 겸 제작자 로버트 마이어 버넷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 하나같이 걸작이라고 극찬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LA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비공개 언론 시사에서 해외 언론들이 뜨거운 반응을 나타낸 것.

이 영화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크리스찬 베일, 톰 하디, 앤 해서웨이,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고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2시간 45분의 러닝타임 중 55분 가량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한만큼 실감 넘치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도둑들’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중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작으로 손 꼽힐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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