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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스 “성시경-박효신의 후배들? 솔직히 부담되죠”(인터뷰)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 첫 아이돌그룹이 탄생했다. 빅스(VIXX)가 바로 그 주인공.

리더 엔, 리오, 켄, 라비, 홍빈, 혁으로 구성된 빅스는 최근 데뷔 앨범 ‘슈퍼 히어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미 데뷔 전 케이블채널 Mnet 프로그램 ‘마이돌’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무서운 속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타이틀곡 ‘슈퍼 히어로’는 경쾌한 댄스곡으로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완성도 높은 사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음악성에 멤버 각각의 댄스실력이 더해지면서 완벽한 아이돌그룹이 탄생했다는 평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빅스는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전했다. 신인그룹다운 당찬 패기에 온 몸이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꾸던 멤버부터 농구선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멤버들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빅스라는 이름 하에 똘똘 뭉쳐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댄스를 추기 시작했기 때문에 춤에 관해서는 자신이 있어요. 춤을 너무 좋아해서 일본에서 배우기도 했는걸요.(웃음) 그렇다고 공부를 등한시했던 것은 아니예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반에서 1등도 했는 걸요. 하지만 피는 속일 수가 없더라고요. 형과 누나들 모두 예술 계통에서 활동했거든요. 4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습생 시절을 거쳐 이렇게 빅스로 데뷔하게 됐답니다.”(엔)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전교 1등을 자주했어여.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도 성공에 대한 불안감이 들었죠.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어요. 후회요? 당연히 없죠.”(혁)

“초등학교 3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약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말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음악을 하겠다고 나섰어요. 제가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도 사회인밴드로 활동하고 계시는 큰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홍빈)

“전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 중학생 때부터 가요제도 많이 나가 상도 많이 받았고요.(웃음)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랍니다. 하지만 그 후 어려움이 많았어요. 군인이셨던 아버지의 반대가 컸지만 끊임없이 설득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레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어요. 가요제와 오디션을 수 차례 봤는데 하도 많이 탈락해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 했죠. 하지만 이렇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 온 만큼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켄)

“전 랩과 댄스가 무기예요. 어릴 적부터 크리스 브라운의 동영상을 보고 댄서 선배님들을 찾아다녔어요. 언더에서 5년 정도 활동하다가 이렇게 메이저에 데뷔하게 되서 너무 벅차네요.”(라비)

빅스는 데뷔 전부터 유명 뮤지션이 대거 포진돼 있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적진 않았을 터.

“당연히 부담이 많이 되죠. 젤리피쉬에서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이 저희가 최초잖아요. 그 기대에 못미치게 되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압박감이 있었어요.”(켄)

“저같은 경우는 소속사 선배님들이 최고의 가수기 때문에 메인보컬의 자리에 대한 압박감이 컸어요. 바라보는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슬럼프까지 왔죠. 지금은 실력이 많이 향상됐는데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해요.”(레오)

“전 오히려 부담보다는 든든한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 뒤에는 국내 최고의 보컬 선배님들이 계시잖아요. 저희가 또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걱정이 없어요.”(엔)

“한번은 휴가 나오신 박효신 선배님이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저희 이름을 부르시면서 보컬 레슨을 해주시더라고요. 데뷔 전에 ‘박효신님’이라고 불렀는데 직접보니 믿어지지 않았어요. 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켄)

빅스 멤버들은 인터뷰 막바지에 당차게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만큼 꾸준히 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빅뱅 선배님들처럼 각자를 최고로 높이면서 조화도 잘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요. 큰 욕심이지만 빅뱅, 동방신기 선배님 이상으로 멋진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궁극적인 목표요? 아이돌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듣고 싶어요. 애정어린 시선으로 저의 성장모습을 지켜봐주세요.”(빅스 일동)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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