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3년간 상습적으로 전자기기를 훔친 도둑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1일 모교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노트북 등을 훔친 대학생 한모(30)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15분께 서울 종로구 S대학교 국제관 3층 로비에서 이모(20)씨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161만원 상당의 노트북이 든 가방을 훔치는 등 2009년 4월부터 최근까지 S대 국제관 등지에서 186회에 걸쳐 노트북 등 193점(시가 2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노트북을 책상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우는 틈을 노리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장물을 제3자에게 되팔았는지 여부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