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 행진을 재개한 지난 7일이후 자동차와 조선, 금융주를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7일이후 지난 20일까지 10거래일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028억원(순매수)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현대모비스(012330) 주식 14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는 현대차(005380)로 13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밖에 기아차(000270) 937억원, 한국타이어(000240) 713억원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중에 4개가 자동차 관련주가 포함됐다.현대위아(011210)에 대해서도 21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유로존 신용경색 우려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주도 대거 포트폴리오에 재편입 시키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 815억원, 현대중공업(009540) 497억원 등 조선 빅2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금융주 중에는 우리금융(053000) 3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화재(000810) 367억원, 신한지주 347억원, 삼성생명 291억원, 기업은행 271억원, 하나금융지주 260억원, KB금융(105560) 224억원 등 은행ㆍ보험주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인터넷ㆍ게임주의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036570.1235억원)와 NHN(035420.383억원)도 포트폴리오에 다시 담고 있는 중이다.
IT주로는 SK하이닉스(000660.1128억원)와 제일모직(001300. 581억원)을, 정유ㆍ화학주중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 569억원)과 LG화학(051910. 269억원)을 집중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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