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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반등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4일 단기저점 이후 쌍용양회, 종근당, 일진디스플레이 등 2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반등장에서 ‘KOSPI 200’ 중 상승 탄력이 가장 큰 종목은 중형 IT주와 제약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가 장중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4일(1776.85p)이후 지난 20일까지 12거래일동안 반등장에서 일진디스플레이(020760)와 LG이노텍(011070), 대덕전자(008060) 등이 20% 이상 급등했다.

특히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고성장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4일 1만 550원에서 전일 1만4000원으로 28.84% 올랐다. 신영증권은 “일진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휴대폰 고성장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2분기 일진디스플레이의 실적이매출 156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매출 5644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4%, 6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제시했다.

카메라 모듈 분야의 성장 전망으로 LG이노텍도 이 기간동안 24% 올랐다.KTB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말 해외 고객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다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우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카메라 모듈의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고객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3분기부터 신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7% 증가한 43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 추세를 보여 2분기 영업이익은 327억원, 3분기는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진전기(103590)와 LS산전(010120) 등도 17% 이상 상승했다.

제약주 중에는 종근당(001630)이 29.01% 오른 것을 비롯해 한미약품(128940) 19.74%, 일성신약(003120) 17.80%, 대웅제약(069620) 15.40% 등의 상승 탄력이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종근당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확인했다”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회사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와 1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주요 품목의 약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08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 예상치(1005억원)와 1분기 매출액(1042억원)은 넘어서는 규모이기에 최악의 상황은지났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액과 정산 수수료 등으로 인해 111억원을 기록, 추정치(6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면서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미 바닥을 찍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종근당 주가는 지난 8월 정부의 약가 인하 계획 발표 이후 50% 이상 하락했다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며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이 10% 수준이기에 시장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200을 통털어서는 쌍용양회(003410)가 29.64%를 기록, 가장 많이 올랐다. 풍산(103140)이 21.88%, 영풍(000670) 21.85%, 경방(000050) 21.40% 등의 오름세도 가팔랐다.

이밖에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금호타이어(073240)가 17.28%, SK이노베이션(096770) 15.94%, 삼성중공업(010140) 15.60%, 현대증권(003450) 15.32%, 엔씨소프트(036570) 14.77%, SK하이닉스(000660) 14.39% 등도 이 기간중 시장(6.8%)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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