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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전분 신소재로 식품분야 최초 특허기술상 수상
‘옥수수, 감자, 쌀 등 천연전분 이용한 유화안정제’로 특허기술상 지석영상 수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대상은 21일 올해 상반기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 중앙연구소 전분당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전분계 유화안정제ㆍ이의 제조방법’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상은 특허부문 최고 영예로 식품분야에서 받은 건 처음이다.

유화안정제는 서로 잘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중간 매개물질을 말한다.

이번에 대상이 발명한 건 그동안 제과, 제빵, 드레싱, 음료 등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산업소재에 사용되는 유화안정제의 새로운 제조 기술에 관한 것이다. 천연원료로서 옥수수나 감자, 쌀, 고구마 등에 함유된 전분을 이용한 게 특징이다. 


이전 기술보다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산성조건이나 고온처리 등 다양한 가공조건과 저장온도에서 우수한 유화안정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차가운 물에서도 쉽게 용해된다.

대상은 현재 이 기술 제품화에도 성공, 2010년부터 ‘에멀에이드(EmulAid)’라는 제품명으로 커피크림, 유탕면, 마요네즈, 제빵크림 및 화장품 등에 유화용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전분 신소재 기술 개발로 제과, 드레싱, 커피크림, 분말스프 및 향신료 등에서 유화용 원료로서 연간 수백억 원 규모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고가의 카제인나트륨 및 검류의 대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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