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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유화 시너지…사우디 플랜트 든든한 파트너로
대림산업
대림산업에게 중동 건설 시장의 중요성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중동 건설시장을 빼고는 대림산업의 해외 사업 부문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대림산업은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달러에 수주하며 ‘국내 최초의 중동 진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쌍끌이 쾌거를 달성했다. 이듬해 6월엔 원유적하시설 공사를, 7월엔 9호기 보일러 설치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며 중동 건설의 교두보를 다졌다.

대림산업은 또 1975년 국내 최초로 쿠웨이트에도 진출, 슈아이바 정유공장 기계보수 공사를 착공하며 중동 건설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총 6조4000억원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6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2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재 65억달러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공사를 맡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카얀 HDPE 생산공장 전경.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동 최대 발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공정관리 및 공사자격 요건을 요구한다”며 “사우디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관리 능력을 갖춘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신뢰하는 플랜트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건설과 유화사업부문으로 결합된 회사의 사업구조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건설사업부가 플랜트 공사의 시공을 책임지고, 유화사업부의 기술진이 시운전을 맡아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완벽한 시공능력은 대림산업만의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주)사다라 케미칼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콤플렉스 조성 사업 ‘RTIP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RTIP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콤플렉스를 사우디 주베일 공단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RTIP 사업 초기에 발주된 2조원 규모의 5개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하며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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