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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박근혜는 뼛속에 안보 DNA”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최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 “ 박 전 위원장은 국가와 안보 인식을 ‘DNA(유전자)’처럼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이재오 의원의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발언에 대해 “알통과 근육으로 국방하고 외교하고 국정하고 경제하고 이렇게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최고위원은 “박 전 위원장이 27살 처녀 때 잠을 자고 있는데 청와대 비서실장이 와서 “지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하자 바로 ‘지금 휴전선은 어때요?’라고 했다”며 “그 시점에서 국가안위를 물을 정도로 뼛속에, 핏속에 국가나 안보의식을 DNA처럼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할수는 없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재오 의원은 지난 18일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면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오 의원이 박 전 위원장에 대해 “유신시절 퍼스트레이디로 유신통치의 장본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고 박정희 대통령을 상대로, 아무개의 딸이라고 매일 그것만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올바른 대선경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오 의원을 향해 “좀 남자답고 당당하게, 살아있는 박근혜 위원장하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경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박계 대선 주자들의 경선 룰 개정요구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고칠 시기도 아니고 내용도 아니”라고 일축하고 “마치 경선 룰을 박 전 위원장이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내놓으라는데 그것은 새누리당 당원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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