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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이른 무더위로 블랙아웃 위기 고조… 스마트그리드주 주목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지난 1908년 기상관측 이후 104년만에 최고인 ‘6월 무더위’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 망에 IT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일컫는다.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시간대별 전기요금을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양방향 정보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전기 사용량과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합리적 에너지 소비가 가능해지고, ▷고품질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 재생에너지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차세대 전력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스마트그리드 관심종목으로 LG화학, 일진전기, 비츠로셀, 피에스텍 등을 꼽았다.

LG화학(051910)은 리튬이온 배터리, BMS 등 ESS 대표기업으로 최근 세계 최대 전력 엔지니어링 회사 ABB에 ESS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했다.

삼성SDI(006400)는 가정용, 신재생용, 충전용 등 2차전지 ESS 분야 대표기업으로 최근 일본 니치콘사와 가정용 ESS 독점공급 계약 체결한 바 있다.

LS산전(010120)은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전송관련 기술을 토대로 스마트미터, 스마트분전반 등 기기와 제주 실증단지 내 스마트 홈, 빌딩, 전기차 충전 등 스마트그리드 토탈 솔루션 업체다.

포스코 ICT(022100)는 제주 실증단지 스마트 리뉴어블 컨소시엄 주간사로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EMS 솔루션을 바탕으로 포스코 계열사에 솔루션 적용 예정이다.

누리텔레콤(040160)은 양방향 통신의 지능형 검침 인프라솔루션(AMI) 기술 보유로 현재 제주 실증단지 스마트 플레이스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국내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사업 진행중이다.

일진전기(103590)는 저압, 중압, 고압, 초고압, 광통신 등 변압기 및 케이블 메이커로 제주 실증단지에 완속충전기, 스마트 미터기 부문으로 SK에너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비츠로셀(082920)은 국내 유일의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로 미국 수도미터기 전기미터부문 세계 1위업체인 Silver Spring, 미국 수도 미터기 1위 업체인 Sensus, 국내 스마트미터 업체향 스마트 미터기 전원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피에스텍(002230)은 스마트 미터기 제조업체로 현재 스마트플레이스, 한전컨소시엄 등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에 참여해 가정용, 산업용 전력량계를 생산하고 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전력 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이고,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스마트그리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ESS, 전력전송, 스마트미터, 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LG화학, 삼성SDI, LS산전, 포스코 ICT, 누리텔레콤 등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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