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0일(수) 오후 3시~5시까지 2시간 동안 전통 먹거리장터인 효자동 통인시장에서 ‘치매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관내 직장인들에게 젊은 치매를 위한 예방 수칙이 담겨있는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한다.
홍보 리플릿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예방 방법을 알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치매는 일명 ‘초로기치매’로도 불리며 40~60대(빠르면 20~30대)에 갑자기 강하게 발병하고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기억력 ▷언어능력 ▷공간감각 ▷계산능력이 떨어지며 ▷시간개념이 사라지고 ▷성격이 변하는 등 노인치매 증상과 유사하다.
치매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가 해체 위기를 겪는다는 점에서 가족과 사회전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큰 질환이다.
한편 종로구는 나이, 성별 구분 없이 종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대가 함께하는 천일의 약속’이라는 가족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내용은 ▷치매예방 신바람건강 체조 ▷초로기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의 이해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 및 예방관리 ▷기타 치매예방 관련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과 진단자에 대한 조호물품, 치료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만 75세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 또한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매에 대한 편견으로 소외되고 방치되어 있는 대상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종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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