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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기 찍고 충청·전북·울산으로…현대엠코 지역주택조합 ‘올인’
사업 추진 속도는 빠르고
PF로 인한 금융부담 적고
분양가 낮아 실수요자 관심


현대엠코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주공략 타킷으로 잡고 주택사업의 보폭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대다수 건설사가 재개발ㆍ재건축이나 공공ㆍ민간택지 사업에 주력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대엠코는 서울 상도 엠코타운을 비롯해 경기, 충청남북도, 전북, 울산 등 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엠코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중소형 지역주택조합이다. 지역조합 아파트의 경우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고, 토지매입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을뿐 아니라 시세가 일반 주택사업보다 10%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엠코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지역조합 아파트를 건설하며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등 총 2441가구 대단지 조합주택을 비롯해 안양시 석수동 239가구, 충남 당진 855가구, 전북 전주시 평화동 510가구, 군산시 지곡동 956가구, 울산시 강동산하지구내 696가구, 충북 청주시 영운동 400가구 등 총 6000가구에 달한다.

이중 1600여가구의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 아파트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제갈성 현대엠코 주택본부 전무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시공사로서 사업 초기에 투입되는 비용이 없고, 토지매입과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금융비용 등 리스크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건설사라는 점을 들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라고 알려지면서 시공 참여 요청이 늘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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