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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 CNC 의혹 장휘국도 주중 소환, 이석기는?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이석기 의원이 대주주인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이 18일 CNC 거래업체 5곳을 압수수색하고 CNC에 선거 홍보를 맡겼던 장만채(54) 전남교육감을 소환조사했다.

선거기획사인 CNC는 2010년 장만채 교육감과 장휘국(62) 광주교육감 선거에서 비용을 과다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2억원 가량의 선거보전금을 더 타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교육감을 저녁 7시40분께 불러 CNC와 선거 홍보 계약을 맺는 데 관여했는지, 선거비용 부풀리기를 공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장 교육감은 5시간 가까이 이어진 조사에서 “나는 관련이 없다. 이석기 의원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CNC로부터 인쇄와 현수막 제작을 하청받았던 서울, 일산, 수원 소재 거래업체 5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 CNC와 계약서, 거래영수증,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의혹이 있는 인물들의 관련자 계좌추적, 회계자료 분석을 통해 또 다른 선거비용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중 장휘국 교육감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이 의원의 직접 소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CNC가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 김선동(45) 통진당 의원 등 진보진영 출마자들의 선거 홍보 대행업무 때도 이 같은 비용 부풀리기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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