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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친구 커플 훼방놓는 집착녀, 방청객 ‘분노폭발’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안녕하세요’에 두 여자와 데이트를 해야 하는 남성 출연자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여자친구의 절친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성길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성길 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면 매일 함께 따라나서는 그녀의 절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100일이나 200일 같은 기념일에도 여자친구의 친구와 동시에 데이트를 하는 것은 물론, 커플 아이템도 세 개씩 사야하는 등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 여친 친구는 김 씨가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면 그 물건들을 숨기는 등 자신의 친구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친구의 휴대폰으로 김 씨에게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내 둘 사이를 훼방하기도 했다. 



이날 김 씨의 여자친구와 문제의 친구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 씨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녀 친구와 많이 싸웠다”다면서도, “친구가 남자한테 미쳐서 친구를 버리냐고 따져 어쩔 수 없었다”고 자신의 난감한 상황을 토로했다.

문제의 집착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저주하는가 하면, “언젠간 둘은 반드시 헤어지게 돼있다”는 등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다고 집착녀가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여친친구 행동 이해할 수 없다”, “안녕하세요 방송 보면서 소름 돋기는 처음”, “저런 친구를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친구라는 사람도 이해가 안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청객 투표 결과 여친친구 사연은 138표의 높은 득표수를 얻었으나 아깝게 우승은 놓쳤다. 그럼에도 이날의 황당한 사연은 방청석에서 사상 최초로 다시 투표하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방청객들의 분노를 사 눈길을 끌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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