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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석화, 동반성장펀드 규모 870억원으로 확대
재계 ‘상생경영 확대 바람’에 동참…6월에만 SKㆍ이마트 등 해당펀드 확충

기업銀에 일정금액 예탁 형태로 조성…시중금리보다 2~3% 낮게 대출가능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재계에 불고 있는 ‘상생경영 확대 바람’에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011170)도 동참했다.

호남석화는 협력업체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7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이달에만 SK그룹과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 등이 해당 펀드를 새로 결성하거나 규모를 늘린 바 있다.

호남석화에 따르면 이 펀드는 호남석화에서 기업은행에 일정금액을 예탁하는 형태로 조성, 중소 협력사에 저리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되는 기금이다. 호남석화는 지난해년부터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왔다.

호남석화의 협력업체는 이 펀드를 이용해 시중 금리보다 2~3% 낮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용되는 기금으로, 이번 펀드 규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은 좀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호남석화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호남석화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상생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한 ‘패밀리기업대출’ 프로그램도 도입해 협력사의 자금대출 기준 조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금융지원 외에 공정거래를 위한 규정 준수, 지급조건 개선, 기술 및 교육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석화는 협력업체의 애로점을 진단해 효율적인 지원을 하고자 업체 방문과 간담회 정기 개최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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