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란닷컴’ 추억 안고 ’포털사’의 뒤안길로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한때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해 검색, 메일, 블로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던 포털 ’파란’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파란’ 이용자들은 다음(DAUM)을 통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KTH는 15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6층 글로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털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로 완전히 변신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털 파란은 7월 31일 24시에 초기화면, 메일, 검색, 지역정보, 뉴스, 블로그, 카툰 등 총 16개 하위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 이용자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7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비스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기존 서비스는 다음 메일과 주소록, 다음 티스토리로 옮겨진다. 서비스 이전을 신청하면 파란 종료 이후 다음 메일에서 계속 파란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고, 종료 이전에 수신한 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후에는 PC 웹메일과 아웃룩은 물론, 모바일웹 메일 및 IMAP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란 블로그 포스트 및 자료도 다음 티스토리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은 파란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에서 생성했던 모든 데이터를 7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백업신청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종료 후에도 60일간 보관돼 고객이 데이터 백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포털 올스타를 비롯해 영상 및 키즈용 콘텐츠 플랫폼 PLAYY 등은 유무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이 서비스들은 기존의 파란 아이디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사안은 모두 파란 초기화면에서 종료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KTH는 향후 모든 역량을 모바일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2010년 7월 오픈한 푸딩카메라와 푸딩얼굴인식 등 인기 앱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KHT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향후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완택 KTH 모바일사업부문 부문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유선 웹에서 모바일로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 모바일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포털 파란을 종료한다"며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