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은 6월 1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날 결혼식장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이 많이 늦은 만큼 조금 더 배우고 가는 것 같다. 그만큼 더 많은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가장 강렬했던 짧고 굵은 문자는 ‘인간승리네’ 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부는 나에게 되게 짠한 사람이다. 나를 무장해제 시키고, 긴장도 시켜주는 가장 잘 맞는 사람인 것 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교회식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이며 현재 어린이문화교육공부를 하고 있다.
끝으로 그의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태진아는 “늦장가를 가는만큼 가장 급한 건 아들하나 딸하나 얼른 낳는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결혼식 축가는 후배 가수 바비킴이 부를 예정이다. 또한 유열은 결혼 후 뮤지컬 프로듀서 역할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