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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정 사업장 정전...삼성 50억원 날렸다
아산 탕정사업장 정전에 멈춰
충남 아산의 삼성 탕정 사업장에 지난 14일 약 11분 정도 전기공급이 중단돼 일부 생산공정이 멈추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한국전력과 삼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5분에서 16분까지 약 11분간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삼성 사업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신탕정변전소에서 작업 오류가 발생하면서 정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전을 유발한 원인은 한전이 아니라 효성이다. 한전 관계자는 “일부 작업이나 공사, 설비 교체의 경우 한전의 주관하에 외주업체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14일 정전의 경우도 담당 외주업체인 효성의 관계 인력이 작업을 벌이다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전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단지에 전기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생산 라인이 일시 정지했다.

삼성의 주요 생산설비에는 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무정전시스템(UPS)이 구축돼 있다. 전기공급이 끊길경우 자체적으로 전력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 자체전력으로 전환되는 짧은 시간 중에 생산된 제품들은 모두 폐기해야 한다. 삼성 측은 약 50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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