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커플 앤드류 가필드-엠마톰슨 “우린 불고기가 최고”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어메이징’ 커플,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스톤이 내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엔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리스 이판 등 주연배우들과 마크 웹 감독 등 제작진들이 참석했다.

토비 맥과이어에 이어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는 2010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다.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은 오랜 역사를 가진 시리즈이기 때문에 역사적 부분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성격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 배우의 개성을 캐릭터에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작자의 창작 정신을 중시하며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를 쓰고 쫄쫄이를 입는 것이 마치 인터넷에서 실명을 알리지 않고 댓글을 다는 것 같은 자유로움도 준다”며 “쫄쫄이 옷을 입었을 때 스파이더맨이 느끼는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피터 파커’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헬프’의 주인공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차세대 연기파 배우다. 톰슨은 “지금까지 배우로서 한 작업 중 가장 재밌고 흥미로는 작업이었다”며 “‘그웬 스테이시’는 적극적으로 피터 파커를 돕는 능동적인 캐릭터여서 매력적이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등장해 계속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가필드와 스톤은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지난 6월 열애 장면이 포착된 후 공개연인 선언을 한 커플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서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나란히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라며 “LA가 아닌 본고장에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악역 ‘리자드맨’을 연기한 리스 이판은 “‘올드보이’ 배출한 한국을 찾게 돼 영광”이라며 “비록 악역이지만 현실적인 감각과 인간적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단순히 미친 과학자가 아니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크 웹은 전작 ‘500일의 썸머’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독특한 감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웹 감독은 “전작은 액션과 동떨어진 장르였지만 실은 액션을 정말 좋아한다”며 “액션 영화는 액션만 보여줘선 안 된다. 캐릭터에 중점을 두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토리를 선사하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는 주인공 피터 파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스파이더맨이 됐는지에 집중했다. 고아인 그가 자아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자 메트 톨맥은 “2014년 5월 개봉 예정으로 다음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며 “어떤 악당이 스파이더맨을 상대하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기대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14일 오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홍보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레드카펫을, 오후 8시20분 롯데시네마 김포공항관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연다. 레드카펫과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은 오후 5시30분부터 글로벌 생중계 사이트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 웹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영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이들은 15일 오후 출국, 짧은 방한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하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한 뒤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28일 개봉된다. 시리즈 최초로 3D & IMAX 3D로 제작됐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