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는 14일 동영상 서비스와 광고 사업 부분에서 구글과 상호 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네이트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광고모델인 애드센스를 적용하는 등 네이트에 구글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협력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사업으로 네이트 동영상 서비스에는 유튜브의 인기 동영상이 제공되며 이용자는 네이트 사이트 내에 댓글을 남길 수 있게 됐다.
SK 컴즈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포털은 동영상 검색 방식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간접적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네이트에서는 직접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K컴즈는 유튜브 콘텐츠 제휴와 함께 동영상 서비스를 개편해 네이트 동영상 내에 한류콘텐츠 동영상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역을 신설했다. 네이트는 기존에 제공되던 판 UCC와 1만여개의 호핀의 영상 콘텐츠와 함께 세계 최대의 유튜브 동영상까지 제공함으로써 동영상 서비스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
| SK커뮤니케이션즈와 구글이 14일 동영상 서비스와 광고 사업 부분에서의 상호 협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
유튜브 동영상은 모바일웹(m.nate.com)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에 네이트앱, 네이트 동영상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마음에 드는 동영상 주소를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네이트온 쪽지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 등 다른 SNS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양사는 광고 제휴를 통해 네이트 뉴스와 판 일부영역에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싣는다. SK컴즈는 이를 통해 광고 상품을 다변화하고 구글코리아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컴즈 이주식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 제일의 공개 게시판과 글로벌 1위 동영상 서비스가 결합해 이용자들의 즐거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만큼 향후 뉴스, 댓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포털의 동영상 시장을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