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가 독자개발 중인 동물세포 유래 재조합 골형성단백질(rhBMP2)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시장선점 10대 핵심소재(World premier materials, WPM) 사업의 의료용 단백질 분야의 개발소재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WPM 사업은 정부에서 2010년 미래에 세계를 선도할 10대 소재를 선정하여 1개 소재당 500억 ~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작년까지 단백질 분야에서 제대혈 단백질과 재조합 단백질이 동시에 지원됐으나, 올해부터 재조합 단백질만 집중적으로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재조합 골형성단백질은 줄기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로써 사람의 골(뼈) 결손을 빠르게 형성을 촉진시켜 주는 신물질이다. 코리아본뱅크에서 7년전부터 세계에서 2번째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동물세포 배양 방법을 통해 골형성 단백질를 개발해 임상시험 중에 있다. 최근 골형성 단백질 대량 생산을 위한 추가 세포주 개발에도 성공했다.

장주웅 코리아본뱅크 연구소장은 “이번 선정은 코리아본뱅크가 근골격질환 치유용 재조합 단백질 소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성장성, 시장경쟁력을 정부가 인정해준 결과”라며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의대 등 의료기관과의 합동 연구를 통해 단백질 분야 연구 개발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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