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주춤했다. 이는 오는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이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점차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1850선에 머문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다만 코스닥이 470선을 회복하면서 대외 악재에 비교적 둔감한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주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모바일게임 ‘2012 런던 올림픽 게임’을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탑재한다는 소식으로 3%이상 상승 마감했다.
게임하이는 전날보다 11.29%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컴투스도 6%이상 급등했다.
다음(035720)과 NHN(035420)등 인터넷 관련주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주에 대해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최대 수혜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모바일 광고 매출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빨라지면서 통신사보다는 오픈 마켓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게임주가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를 맛볼 때가 왔다고 평가한다. 신규게임 개발을 위한 인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게임 출시가 향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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