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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태 한마리 990원...유통가 싼 수산물 비결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유통가에 다음주까지 수산물 특가전이 한창이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동태 990원, 냉동 오징어 1380원, 냉동 한치 1180원 등으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갈치와 참돔, 참치회 등도 기존 가격에 비해 최대 35% 저렴하게 판매판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총 500t 가량. 이마트는 1년 전부터 사전 물량을 준비해, 평소의 판매량의 2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롯데슈퍼는 동해에서 조업한 생물 오징어를 마리당 1350원에 판매한다. 최근 시세가 마리당 2000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슈퍼와 제휴된 신한카드로 구매하면 마리당 10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슈퍼의 준비 물량은 총 50만마리지만, 기상 상태에 따라 어획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의 매장 입고량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유통업체들의 수산물 특가전은 일찌감치 든든한 우군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마트는 한국원양협회와 연계해 원양선에서 직접 들여온 수산물들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원양선사 직거래전은 원양산 수산물이 선상에서 바로 냉동처리해 수입산보다 선도가 좋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롯데슈퍼는 수협과 사전계약을 체결한 덕분에 동해산 생물 오징어 할인전을 열게 됐다. 수산물은 어획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사전 계약이 쉽지 않은 품목이지만, 롯데슈퍼는 수협과의 계약 덕분에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잡힌 오징어를 어선 입항 다음날 전국 매장으로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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