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설욕전을 벌였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김보경이 페널티에어리어 안 정면에서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A매치 14경기만에 첫 골을 성공시켜 그라운드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탄력받은 김보경은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4분이 되기도 전 대한민국 대 레바논의 경기는 2대0으로 승부를 이어가다 경기 막바지 구자철의 통렬한 한 골이 터지며 다시 3 대 0의 상황이 만들어지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구자철은 이 골로 A매치 10번째 골을 성공시켰으며, 기성용을 대신한 자리를 메운 구자철은 이날의 골로 인해 최강희호의 소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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