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흠집만 눈 감는다면 가구를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알뜰 쇼핑 기회가 왔다.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스크래치 가구ㆍ침구전’을 연다고 밝혔다. 매장에 전시됐거나 흠집이 난 가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전이다.
‘보띠첼리 가죽침대 퀸 사이즈’는 정상가보다 54% 낮은 17만9000원에, ‘4인 가죽소파’는 33% 할인된 25만9000원에 판매된다. ‘데코마인 가구 고급원목 4인용 식탁세트’는 47% 할인된 14만9000원에 나왔다.
여름 침구류도 신상품을 최대 44% 할인해 판매한다. ‘플랑 엠보 홑이불’은 44% 할인해 9900원에, ‘아라크네 콤비 롤스크린’은 38% 할인된 6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스크래치 가구전은 디자인크럽과 보띠첼리 등 가구ㆍ침구 전문업체 12곳이 총 42종의 상품을 최대 63%까지 파격 할인 판매한다. 혼수철마다 옥션이 진행해온 스크래치 가구전은 매년 35% 가량 매출이 오를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종수 옥션 리빙담당 팀장은 “윤달이 지나면서 뒤늦게 시작된 혼수 시즌과 여름철이 겹쳐, 가구와 여름침구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판매자에게는 불황 속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구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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