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인 진제 스님이 12일 “사부대중 모두가 쇄신에 진력해야 한다”는 교시를 내렸다.
종정 예하는 이번 교시에서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불조혜명과 정법안장을 승계한 조계종의 종지종통을 봉대한 사부대중과, 불교를 아끼는 국민 여러분께 심대한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상은 승가(僧伽)의 수많은 수행자들이 불철주야 수행정진하고 있다”며 현안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스님이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했으니 종단 중흥의 초석이 되는 쇄신불사가 원만히 성취되어야 할 것"이라며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고의 자정으로 구각(舊殼)을 벗고 참 모습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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