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를 주력 계열사로 둔 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은 중국 도료용 수지 사업에 진출해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는 노루홀딩스와 중국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가 50:50 지분으로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6800만위안(130억원)의 도료용 수지 전문회사다. 강소(江蘇)성 양주(敭州)시에 위치하고 있다.

합작사는 노루그룹의 제품 설계기술과 생산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측 강소화윤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을 접목해 현지에서 2015년까지 최고의 수지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연산 2만t 이상의 수지 생산설비를 갖추고 폴리에스터, 아크릭, 알키드, 우레탄,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 등을 생산해 컬러강판용, 공업용, 선박 및 건축ㆍ중방식용 도료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출은 올해 약 1억위안(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2억6000만위안(5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최근 합작사 설립 조인식에서 “2002년부터 중국 현지시장에 도료 관련 합작법인을 잇달아 설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도료용 수지 합작사까지 설립함으로써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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