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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트로엥, ‘파리의 여신’ DS3 주력 모델 1.6 디젤 출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국내 시장에 10년만에 재진출한 시트로엥이 12일 ‘파리의 여신’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해치백 DS3의 새로운 라인업 ‘1600cc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선보인 1400cc 디젤, 1600cc 가솔린에 이은 세번째 모델로 DS3 시리즈의 주력이라는 점에서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출시된 DS3 1600cc 디젤(1.6 e-HDi So Chic)모델은 3세대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 e-HDi 엔진으로 정차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복합 연비 19km/l(구연비 23.9km/l)를 자랑한다. 1750rpm의 낮은 회전 수에서 최대 23.5kgㆍm의 토크를 발휘하며, 4000rpm에서 92마력의 힘을 낸다.

지붕, 차체 등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체리 레드를 비롯해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우, 퓨시아 등 기존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상도 지원한다. 

가격은 3190만원으로 책정돼 4월과 5월 두달 동안 모두 43대 팔린 기존 1600cc 가솔린(2990만원), 1400cc 디젤(2890만원) 보다 다소 비싸다. 하지만 좀 더 고급 사양으로 나오는데다 1600cc 가솔린(최대토크 16.3kgㆍm, 최고출력 120마력)과 1400cc 디젤(16.3kgㆍm, 68마력)에 비해 전반적으로 파워가 높아졌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DS3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연료효율성도 뛰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합리적인 소비 모두를 중요시 여기는 유럽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모델”이라며 “평범함을 거부하면서도 경제적인 면을 따지는 2535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번 차량 출시를 기념해 지난 1948년 파리모터쇼에서 첫 데뷔 후 42년 동안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 최초의 4륜구동 2CV를 강남 전시장에서 한달 동안 전시한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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