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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US오픈 우승후보? 루크 도널드·타이거 우즈·리 웨스트우드”

골프전문가들 트로피주인공 전망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 PGA투어 2012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이 15일(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버바 왓슨이 신기에 가까운 훅샷으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듯이, 이번 대회에서는 또 어떤 선수가 영광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1순위로 꼽았다.

도널드가 세계랭킹 1위이면서도 메이저 우승이 없어 ‘반쪽 1인자’로 평가절하되지만,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BMW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샷 감각은 아주 좋다. 특히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US오픈에서는 드라이버샷 정확도 8위에 올라있는 도널드에게 분명 강점이 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환상적인 플롭샷으로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사진>는 2순위에 올랐다. 우즈는 우승 당시 그린적중률 1위를 기록했을 만큼 최근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몰라보게 향상됐다. 투어전체에서 7위지만 승부처에서는 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우즈이기 때문에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밖에 리 웨스트우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로즈, 짐 퓨릭, 필 미켈슨, 매트 쿠처, 제이슨 더프너, 이언 폴터가 우승후보 톱10에 거론됐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은 로리 매킬로이는 최근의 부진탓으로 11위로 평가절하됐다.

문제는 널뛰기 드라이버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마구 날아가는 드라이버샷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승은 요원하다. 지난 주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매킬로이는 56차례의 드라이버샷을 시도해 무려 30개를 러프에 박아버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국적별, 전 챔피언, 롱퍼터 사용자 등으로 조편성을 해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의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는 ‘코리언 트리오’로 묶어 함께 경기를 하게 됐다. 우즈-미켈슨-왓슨의 미국 빅3와 매킬로이-도널드-웨스트우드의 유럽 빅3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1,2라운드 주요 조 편성

▶미국 빅3=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버바 왓슨 ▶유럽 빅3=루크 도널드, 로리 매킬로이, 리 웨스트우드 ▶한국 트리오=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롱퍼터 사용선수=애덤 스콧,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 ▶US오픈 챔피언=어니 엘스, 제프 오길비, 앙헬 카브레라 ▶메이저 챔피언=스튜어트 싱크-루카스 글로버, 트레버 이멜만 ▶영스타=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이시카와 료 ▶배상문, 곤살레스 카스타뇨, 라파엘 카브레라-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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