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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창업컨퍼런스 개막“창업 확산으로 글로벌 침체막고 청년일자리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창업컨퍼런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스타트업 APEC, 경제를 시동하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태지역 18개국 400여명의 창업전문가,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해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조너선 오트만스 회장 등의 기조연설과 강연, 창업노하우를 경청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 APEC 사무국에 제안해 APEC공식사업으로 채택돼 성사됐다. 주최기관인 APEC 뿐 아니라 미 상무부, 대만 중소기업청 등 APEC 내 창업 선도국과 세계적인 기업가정신육성단체(글로벌기업가정신주간)도 적극 참여했다. 미 상무부는 ‘스타트업 APEC’을 위해 매년 창업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장기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각 국이 창업지원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창업지원을 위한 APEC 창업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APEC 창업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 결과는 오는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각국에 보고돼 ‘스타트업 APEC’을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박철규 이사장<사진>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에 따라 선진국 뿐 아니라 신흥국의 경제성장세도 둔화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인해 세계 청년들은 미래에 대해 꿈꾸기 어려운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며 “가장 효과적인 해법은 바로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창업열기로 아태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더 나아가 경제를 새롭게 시동하는 원동력을 만들자”며 “세계적인 창업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창업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생생한 창업스토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APEC 창업컨퍼런스에는 무함마드 누어 APEC 사무총장과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조너선 오트만스 회장을 비롯한 18개국의 창업전문가와 각국 정책담당자 400여명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강연 등을 실시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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