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충남도는 오는 14∼15일 중국 난징시에서 ‘2012 상반기 충남 우수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우수 중소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41개 기업이 참가, 중국 각지 800여 바이어와 수출을 상담하고 계약을 체결한다.
참가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건축자재와 농식품, 화장품 업체가 각각 6개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와 수산품이 각각 4개, 의료기기와 섬유류가 각각 3개, 화학제품과 인삼은 각각 2개, 기타 5개 등이다.
이번 상담회는 특히 도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데다 중국 남부 지방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장쑤성의 최대도시인 난징시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수상품 전시 상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은 개막식에 참석 예정인 다쟈샹 중국 장쑤성 상무청 권한대행을 만나 충청남도와 장쑤성과의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도 남궁 실장은 “우수상품전시상담회는 다른 해외 마케팅 사업과 달리 각 수출기업의 제품을 직접 운송해 전시하기 때문에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공률이 상당히 높다”며 “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하반기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해외무역상담회ㆍ우수상품전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오는 10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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