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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측 “김재철 사장, 반드시 임기 채울 것”
[헤럴드생생뉴스]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총파업 134일째에 접어든 MBC노조와 사측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MBC 회사측은 11일 김재철 사장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선임된 사장”으로 “반드시 임기를 채울 것”임을 거듭 천명했기 때문. MBC는 11일 오전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라며 “김 사장은 2014년까지 임기는 반드시 채울 것이며,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보에 따르면 김 사장은 현재 최우선 과제는 노사관계 정립이며 재임기간동안 인사권과 경영권을 확고히 세울 것이고 피력했고, 회사는 콘텐츠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본부별로 필요한 인력의 수요를 파악하여 수시로 충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보는 “11일부터 정기개편에 준하는 개편이 시작된 가운데, 회사는 올림픽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방송은 MBC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회사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라며 “김성주, 박은지 등 실력있는 캐스터와 MC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MBC에 집중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 방송에는 “배현진 아나운서와 허정무 축구해설위원, 홍명보 감독의 3각 대담도 방송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MBC 노조가 언론노조를 탈퇴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보에서 MBC는 “노조는 지난 1월말 회사에 대하여 공정방송을 실천하지 않았다는 명분을 내걸고 파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회사에 노조가 그동안 보인 행태들은 공정방송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인 행보였다”며 “정치지향적인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에서 빠져나오는 것에서부터 공정방송을 실천하여야 할 것”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한편 특보는 “지난 6월 3일 TV 주간 광고 판매액은 3주 연속 100억원을 돌파했다”면서 “라디오의 경우 광고 판매액은 2주 전에 비해 2300만원, 1.1%P 증가했다”며 이례적으로 광고 수주 상황을 공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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