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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나주에 국내최대 커피공장
연면적 2만6400㎡·연산 7200t
남양유업이 전남 나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공장<조감도>을 짓는다. 유제품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커피 쪽으로 본격 확장하는 시발점이다.

18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전액을 사내 유보금으로 충당한다. 남양유업은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커피 전용 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본지 5월 29일자 14면 참조>

10만5000㎡ 부지에 단일 커피공장으로선 국내 최대 수준인 연면적 2만6400㎡ 규모로 세워진다. 연간 7200t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커피믹스 50억개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예상하고 설계한 것이다. 가동 목표 시점은 2013년 10월이다.


김웅 대표는 “기존 커피회사는 매년 수백억원의 로열티 등을 미국에 지불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는 단 한푼의 로열티도 지급하지 않는 게 강점”이라며 “이 비용을 아껴 국내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커피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커피사업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한 남양유업은 기존 생산설비와 원료공급 업체는 내수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나주의 신공장은 ‘프렌치카페’라는 자체 브랜드를 단 제품을 생산해 해외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케 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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