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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므라즈·버스커버스커…남이섬 밤하늘을 빛내다
아일랜드페스티벌 3만명 운집
새 아웃도어 문화콘텐츠 정착


지난 9, 10일 이틀간 남이섬에서 열린 아웃도어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2’에 총 3만명이 찾아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콘텐츠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관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했다.

특유의 감성적인 노래들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사진)는 첫날인 9일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그를 보러 몰려온 2만여명은 남이섬 잔디마당에 돗자리를 깔거나 편안한 자세로 감성적인 그의 노래를 들었다. 므라즈는 한글로 ‘평화’라고 쓰인 회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한국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히트곡 ‘럭키’와 ‘아임 유어스’ 등을 비롯한 20여곡을 두 시간 동안 부르는 등 낭만적인 공연을 펼치며 ‘한국 최고예요’ ‘사랑해요’ 등을 연발했다.


므라즈 외에도 버스커버스커 등 실험성과 대중성을 조합한 음악으로 1990년대 사운드를 지배했던 ‘공일오비(015B)’가 참가했으며 이튿날인 10일에는 랄라스윗, 이승환 등 국내 뮤지션들과 함께 크리스티나 페리의 공연이 축제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섬 안에서 숙박을 하는 캠핑 티켓이 일찌감치 전량 매진되는 등 낭만적인 음악 페스티벌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연장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관객 스스로 음악을 즐기는 자유로움이 제공됨으로써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남이섬=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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