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피의자인 시형씨에 대해 서면조사라는 봐주기 부실수사를 한데 이은 무혐의 처분은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라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국민적 탄핵대상이 돼 온 권재진 법무장관이 악착같이 버티는 이유를 재확인했다”며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포기한 진상파악을 국조와 청문회, 특검으로 반드시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각종 권력비리에 대한 수사 장애물로 버티고 있는 권 장관의 사퇴를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새누리당도 국조와 청문회, 특검 발의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해 민주당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시형씨 등 7명에 대해 수사한 결과 모두 혐의가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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