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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진’을 이끄는 女優들의 힘! 박민영-이소연의 ‘명품 연기’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이 박민영 이소연 두 여배우의 당찬 연기력에 인기를 더하고 있다.

먼저 박민영은 이번 작품에서 당찬 매력과 단아한 모습을 오가는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닥터진’에서 조선시대 영래 아씨와 현대의 유미나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홍영래는 미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신중하고 강인한 성품과 따뜻하고 포근한 심성으로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여자다.

반면 유미나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소 감정적이라 ‘욱미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물이다.

이처럼 박민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비슷한 듯 다른 상반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그의 진가는 5회와 6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9일 방송된 5회에서는 콜레라로 쓰러진 진혁(송승헌 분)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양갓집 규수로, 외간 남자의 몸을 본다는 것에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진혁을 살릴 마음 하나로 주사바늘을 꽂았다. 결국 진혁은 현대로 돌아가는 환상을 보는 등 사경을 헤매면서도 영래의 진심에 회복할 수 있었다. 영래의 당찬 모습을 소화하는 박민영의 연기력이 드러난 순간이다.

또 6회에서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영래는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의 서자인 경탁(김재중 분)과 정혼한 사이. 하지만 진혁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영래에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그는 진혁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의학에 점점 흥미를 갖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그의 존재는 송승헌과 김재중 사이에서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연의 존재도 ‘닥터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그는 ‘닥터진’에서 조선 최고의 기녀 춘홍 역을 맡아 여인의 고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소연은 ‘닥터진’에서 빼어난 미모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조신시대 장안 최고의 기생이자 신비한 눈빛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춘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춘홍은 극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그는 조선시대를 살고 있지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소연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검증 받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그의 진가는 어김없이 발휘됐다. 이날 방송된 6회에서도 그는 시대적 상황 상 불치병인 매독을 앓는 동료를 위해 진혁에게 도움을 청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울러 그는 치료를 위해 자신의 벗은 몸을 영래에게 보이는 등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소연은 때론 연민과 슬픈 감정을 때론 결단력을 보여주는 춘홍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한편 ‘닥터진’은 최근 동시간대 경쟁작과 오차범위 내 시청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소재’와 ‘러브 스토리’ ‘갈등구조’등이 좀 더 극대화 되며 반전의 승부수를 펼칠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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