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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품’, ‘닥터진’과 시청률 더 벌렸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장동건이 송승헌을 눌렀다.

장동건 주연의 SBS ‘신사의 품격’은 지난 9일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닥터진’을 시청률 3.9% 포인트 앞서며 따돌리기 시작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신사의 품격’의 시청률은 17.9%(이하 전국기준)로, 전회(14.8%) 보다 2.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날 송승헌 주연의 ‘닥터진’은 전회 13.6%에서 0.1%포인트 하락한 13.5%에 그쳤다.

이로써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는 전회 1.2% 포인트에서 3.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신사의 품격’을 집필하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김 작가의 전작들에서도 드러난 ‘신데렐라’류의 이야기가 이번에도 통하고 있다.

일본 만화 원작으로 일본에선 드라마로 성공한 ‘닥터진’은 국내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 원작드라마에선 에도 시대로 돌아간 일본 현대 최고의 외과의가 펼치는 의술이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어 설득적이다. 또 주인공인 외과의가 역사와 죽음, 운명 앞에서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을 드러내며 시청자를 끌어들인다. 반면 한국판은 흥선대원군(이범수 역)과 미래를 내다보는 기생 춘홍(이소연 역) 등 주변인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남으로써, 주연 송승헌의 고민과 활약에 시청자가 몰입할 틈을 주지 않고 극이 전개돼, 전체적으로 허술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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