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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내 LH 아파트 인기 재확인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열기가 혁신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8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경북김천, 대구신서, 제주서귀포 등 혁신도시의 청약이 200~300%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경우 지난달 18일 Ab2블록 660가구를 3.3㎡당 570만원대에 청약을 실시한 결과 2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타입은 최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전기관 종사자도 대상호수 462가구를 넘어선 487명이 신청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도 지난달 23일 B4블록 35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74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대1, 최고 6대1에 달했다. 또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선 분양ㆍ공공임대 혼합형 450가구로 구성된 A1블록의 1순위자 요건을 청약 가입 24개월 이상으로 제한했음에도 총 668명이 신청해 비확장형 13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이전기관 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실수요자의 관심도 빗발치는 모습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혁신도시의 분양성공 요인은 지방에는 거의 없던 미니 신도시 수준의 계획도시 건설에 따라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올해 말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신규수요도 늘었고,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점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LH는 올해 혁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1만471가구 가운데 이미 분양한 3개 블록을 제외한 9011가구를 이번달부터 강원, 충북, 전북 등 전국 혁신도시에 순차적으로 공급 할 계획이다. 이전공공기관 직원에게 70%를 우선적으로 분양한 뒤 일반 청약자에게 공급돼 세종시에서처럼 인기를 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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