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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야생마 여자5호, 핫팬츠에 일광욕, 반응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야생마같은 여자5호의 등장에 애정촌은 발칵 뒤집혔다. 유학파를 연상시키는 유창한 영어실력에, 미국 LA 해변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옷차림, 그 과감한 옷차림으로 애정촌을 태닝숍으로 착각한 자유로운 행동. 남녀를 통틀어 지금껏 이런 출연자는 없었다.

‘짝(SBS)’ 29기의 진정한 짝 찾기가 6일 시작됐다. 공부밖에 몰라 자랑할 거라곤 ‘공부’밖에 없다는 서강대 재학 중인 여자3호, 남자 4명에게 대시를 받은 숙대 출신 ‘의자녀’ 여자1호가 눈에 띄었지만 강렬한 첫 인상으로 치자면 여자5호를 따라갈 출연자는 없었다.

이날 여자5호는 첫 만남부터 지각이었다. 다소 늦게 합류한 탓에 눈치라도 볼 법 싶었으나 여자5호는 등장과 동시에 애정촌을 휘어잡았다. 해외파도 아니면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인 여자5호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출신. 여자5호는 자신이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학부 특성상 대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영어로 말했다”면서 “교포 여학생들도 많았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아서 사실 영어가 더 편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여자5호인 그녀는 학교를 졸업한 뒤 다양한 업무에 몸 담고 있다. “DJ 에이전시에서 양성받으며 이번 달부터 DJ”로 활약하고 있으며 “S-OIL 본사에 기업 출강을 나가고 TBS 2FM에서 매주 서울에서 일어나는 파티 이벤트 소개”하는 일도 한다.

애정촌을 초토화시킨 일광욕 사건처럼 여자5호는 자신을 “자유로운 영혼”이라 표현했으며 “야생마 같다는 소리를 좋아한다”는 독특한 성향의 소유자다. 특히 “남자들이 신기해서 친하게는 지내지만 여자친구로 원하지는 않는 것 같다. 나를 바꾸려는 사람 말고 같이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애정촌에 입성했다.

여자5호의 모습을 보자 남자 출연자들은 “당당해서 보기 좋다” “활발한 모습이 보기 좋다(남자3호)”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세상에 태어나서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남자6호)” “너무 밝다(남자5호)”면서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자5호와 랜덤 데이트에서 만나게 된 남자1호 역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앞서 도시락 선택에서도 만나게 됐던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 현대자동차 해외영업팀에 근무하고 있는 남자1호는 내심 여자1호와의 만남을 바랐기에 “연결이 됐으니까 기분은 좋았지만 했던 분과 또 하니까 안타까움이 있었다. 좋으면서도 씁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안타까운 상황은 지나치게 과감했던 여자5호의 데이트 의상을 목도한 뒤 벌어졌다. 이날 여자5호는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고 몸매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의상을 선택했지만 남자1호는 놀란 기색을 역력히 비추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남자 1호는 데이트 후 “그냥 좀 안맞는 것 같다”면서 “제가 기본적으로 활발한 여성분들을 좋아하지만, 제가 원했던 활발한 것보다는 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면서 야생마 같은 여자5호를 자신의 짝으로는 제외했다.

어차피 여자5호의 가치관이라면 이 정도의 반응은 익숙하다.

여자 5호는 앞서 “난 내가 사는 삶이나 사고방식, 가치관에 당당하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는 거다. 어차피 싫어할 사람들은 계속 싫어하고 욕할테니 나만 행복하면 된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한 바 있다.

‘화끈한 성격’으로 애정촌을 휘어잡았지만 그것으로 빚어지는 과감한 언행과 파격적인 옷차림은 다소 “부담스러워보인다”는 것이 사실. 그래도 그 치명적 매력 홀딱 빠진 여자5호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남자6호가 있기에 아직 여자5호의 애정촌은 밝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짝’은 8.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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