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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목곰’ 김동주 끝내기 안타…두산, SK에 2-1 역전勝
김동주 끝내기 안타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와 연장 10회 터진 김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를 챙긴 두산은 시즌 성적 24승1무22패를 기록하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줄였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25승1무20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선발투수 노경은과 마리오가 호투를 펼치며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노경은은 SK 타선을 상대로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마리오는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1회초 2사 후 최정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타자 이호준이 1타점 적시 안타를 때려내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1점 차로 끌려가던 두산이 6회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다음타자 김동주가 다시 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료사진

이후 양 팀은 상대 불펜진들의 호투에 눌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결국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하지만 10회 두산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교체된 엄정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타자 김현수가 다시 안타를 기록해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절호의 기회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두목곰’ 김동주가 엄정욱의 3구째 공을 그대로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이날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롯데와 한화와의 경기에서 롯데 투수 김성배가 던지 볼이 한화의 김태균 몸에 맞으면서 한화와 롯데 선수들이 모두 덕아웃을 박차고 뛰쳐나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짧은 순간 몇 마디 말을 주고받으며 언쟁을 벌이던 두 선수가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자, 추평호 주심과 롯데 포수 강민호가 김태균과 김성배를 막아섰다. 이 때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잠시 험악해진 분위기는 뒤엉킨 양 팀 선수들의 적극적인 제지로 더 이상의 불상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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