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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국장, 부국장 15명 파업 동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MBC의 국장과 부국장, 중견 부장 등 간부급 15명이 노조 파업에 동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정관웅 전 보도제작국장, 최우철 전 시사교양국장 등 1982~91년 입사자로 보도, 시사 프로그램 제작 부문 고위 핵심 보직을 역임한 최고참 국장급 간부부터 중견부장까지 15명이 파업 대열에 전격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명은 비 노조원 신분으로, 이번 동참을 위해 조합에 가입했다.

MBC 노조는 “직종과 부문을 뛰어넘어 국장, 부국장급 간부사원들이 무더기로 파업에 동참한 것은 MBC는 물론 국내 다른 방송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초유”라고 말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을 연출한 홍동식 국장(1984년 입사), ‘아마존의 눈물’ ‘휴먼 다큐 사랑’ 등을 기획, 제작한 윤미현 부장(86년 입사), 보도제작국장과 파리특파원을 역임한 정관웅 국장, 베를린 특파원에 이어 ‘시사매거진 2580’ 등에서영상 취재를 맡은 서태경 부국장(84년 입사) 등 파업에 뜻을 같이했다.

파업에 동참한 한 부국장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후배들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파업에 합류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날 파업 참가자수는 지난 1월 30일 파업 시작 이후 최고인 787명을 기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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