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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 "여자 애 낳아야" 박근혜 겨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법륜스님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설을 해명했다.

법륜스님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의 4일 방송분을 통해 박근혜 의원 비판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상황은 법륜스님이 ‘엄마수업’이라는 저서를 쓰고 독자들과 즉문즉설을 가졌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법륜스님은 “모성애는 생명의 원리이며 따라서 아이를 낳으면 3년까지는 엄마가 온몸으로 아이를 돌봐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가진 즉문즉설의 자리에서 법륜스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여성으로 부터 “아이를 키우기 위새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게 됐다.

법륜스님은 당시 이 일하는 엄마를 위해 “엄마는 자식을 끔찍이 키워야 한다. 닭도 병아리를 구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알을 품는다는 것이 생명의 원리다. 엄마가 아기를 키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고 판사나 검사,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의 이름은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다음날 신문에는 법륜스님이 “여자는 자고로 애를 낳고 키워야 한다”면서 박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된 것. 상황은 더 커졌다. 꼬리에 꼬리를 문 박근혜 의원 겨냥 발언은 “박근혜 씨는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으니 대통령될 자격도 없다”고 와전됐다. 법륜스님은 이 같은 상황에 그런 건 생각도 못했다“면서 오해로 인한 해프닝이었음을 전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힐링캠프’를 통해 세 MC들과 즉문즉설을 진행하며 삶의 지혜를 전해줬다. 이날 방송은 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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