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지난 달 30일 일본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배우 장근석이 이번엔 위클리 차트 1위까지 석권했다.

초회 한정반, 통상반 등 두가지로 발매된 장근석의 일본 정규 1집 앨범 ‘저스트 크래이지(Just Crazy)’는 발매 한주 만에 약 8만8000장이 판매되며 오리콘 데일리 1위에 이어 위클리 1위를 차지했다.

장근석이 기록한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첫 앨범 1위는 2004년 일본가수 모리야마 나오타로의 앨범 이후 8년 만이며, 해외 남성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는 사상 첫 쾌거다. 지금까지 해외 남성 솔로 아티스트 중 1995년 미국 출신의 스캣먼 존과 2006년 한국 출신의 가수 K가 보유한 2위가 최고 기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일본 내 장근석의 인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특히 장근석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첫 싱글 ‘Let me cry’로 이미 오리콘 데일리 1위, 위클리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첫 싱글과 첫 정규 앨범 모두 1위를 달성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1970년 앨범 랭킹 발표 시작 이래, 첫 싱글과 첫 앨범 모두 위클리 1위를 차지했던 솔로 아티스트는 지난 1994년 싱글과 1995년 앨범을 낸 우치다 유키 이후 장근석이 17년 4개월 만에 역사상 3번째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근석의 이번 앨범은 베스트 앨범으로 3주 연속 위클리 1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국민 그룹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의 독주를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발매 당일 현지 프로모션은 물론 기존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악수회나 쇼케이스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한편,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의 서막을 여는 장근석은 일본 4개 도시(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와 상해, 심천, 대만, 태국 등 중화권 동남아 4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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