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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공기업, 재도약 다짐...창립 행사ㆍ기관장 교체 잇따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금융공기업들이 창립 시즌과 기관장 교체기를 맞아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열고 재창립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김주현 예보 사장은 기념사에서 “역사상 유례없이 복잡하게 얽힌 금융시스템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민의 예금을 보호해야 하는 우리에게 어려운 도전”이라면서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자세로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어 “개개인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고, 팀워크로 단결된 조직과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자랑스런 예보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예보는 저축은행 퇴출 여파 등으로 별다른 부대행사를 갖지 않은 채 ‘청렴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실천 서약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는 신용보증기금도 1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효율적인 보증 지원을 통한 경제위기 예방을 약속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우리나라 기업이 큰 걸음은 못한 채 잔걸음만 가고 있다”면서 “적정ㆍ적량ㆍ적기의 원칙에 따라 효율적으로 보증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특히 “기업과 신보의 동반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36년 전 초심 그대로 공심(公心)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균형있는 국민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정진하자”고 독려했다.

신보는 창립일을 기념해 정재철 초대 이사장 등 역대 이사장을 초청, 신보의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본ㆍ지사 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한마음 음악회’도 개최했다.

한편 신보는 안 이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17일 만료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새 이사장을 공모하고 있으며, 홍영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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