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표면온도 400도 水星에 얼음이?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水星)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가설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성은 태양과 가까워 태양열이 작열하는 행성으로 낮의 표면 온도는 무려 400도에 달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미국 수성탐사기 ‘메신저’가 촬영, 수성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영상을 최근 미국 전문지에 발표했다.

수성의 극지역은 20년 이상 전부터 지구에서 전파 망원경의 관측으로 얼음에 덮인 목성의 위성 처럼 전파를 강하게 반사하는 영역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얼음이 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낮의 수성 표면 온도는 약 400도에 이르러 가설의 진위는 불투명하다는 논리도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수성의 궤도를 주회하는 메신저의 촬영 화상을 분석해 남극부근 여러 크레이터(최대 직경 180km)의 안쪽에 영구히 태양광이 닿지않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파 망원경으로 얼음의 존재가 예상된 장소와 일치했다. 얼음은 표면이 흙으로 얇게 덮여 있을 경우 안정적으로 존재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suntopia@heraldcorp.com

400도 뜨거운 수성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영상.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