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워낙 빨라 1루까지만 진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대호는 앞선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 데니스 홀튼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 대 2로 뒤진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끝에 요미우리에 0-6으로 완패했다.
이대호는 앞선 2일 요미우리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것은 일본 진출 후 처음이다. 주말 이틀 동안 5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0.293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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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야구선수) |
한편 임창용은 후쿠오카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5-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5㎞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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