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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 김연아 학교 설립위해 7000만원 기탁
남수단 김연아 학교

[헤럴드생생뉴스]아프리카 남수단에 김연아 학교가 설립된다.

지난 2일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서울 신길동 천주교 살레시오회를 방문,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인 남수단에서 ‘학교 100개 세우기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원선오(본명: Vincenzo Donati, 이탈리아 국적, 1961-1981년 한국 체류) 신부에게 7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김연아가 신생 독립국인 남수단의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건물 한 동 없는 ‘맨바닥 나뭇그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딱한 처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원 신부(본명 빈첸시오 도나티)는 수단에서 공 고미노(본명 지아코모 고미노) 수사와 함께 학교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초 방한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원 신부는 김연아의 기탁에 대해 “지금 스텔라(김연아 선수의 가톨릭 세례명)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그 꿈을 이뤘고, 이제는 피겨여왕으로서 세상의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자신들도 그렇게 되겠다는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 특히 별로 희망이 많지 않은 곳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며 “김연아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원 신부는 “학교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부르겠다”면서 이 학교가 완성된 후에 꼭 방문해 달라고 김연아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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