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은 지난 6월 2일 오후 방송한 ‘넝굴당’ 29회에서 자신의 과외 제자 방장군(곽동연 분)을 만나 혼란에 빠졌다.
차세광(강민혁 분)은 자신의 누나 차윤희(김남주 분)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장군의 과외 선생님으로 일하게 됐다. 그는 “공부 말고는 관심 없다”는 장군의 말을 철썩 같이 믿으며,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굴만 모범생’인 장군은 쉬운 설명 하나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차세광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세광은 예상을 넘어선 장군의 이해력에 학을 떼며 분노했고 결국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이 때 마침 들어온 방정배(김상호 분)로 인해 두 사람의 이날 수업은 일단락 됐다.
또 세광은 조깅 후 집으로 들어가다 집 문턱에 걸려 넘어지며 팬들에게 ‘꽈당세광’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문턱에 걸리는 순간 포착된 그의 리얼한 표정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꽈당세광-순간놀람’ 코너가 새로 만들어졌을 정도다.
강민혁은 코믹한 표정 연기와 멘붕 상태에 빠진 세광의 심리를 완벽히 표현하며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강민혁과 곽동연의 연기 호흡은 향후 두 사람이 펼칠 에피소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강민혁은 최근 ‘‘넝굴당’에서 기대되는 최고의 배우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총 142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민혁은 974명, 68.3%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1위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