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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밤’ 장동건 VS 송승헌, 라이벌이라 볼수 있을까?
‘송대관과 태진아’. ‘빅뱅과 동방신기’.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이들이 있어 팬들은 즐겁다. 그리고 더욱 새로워질수 있다.

이같은 경쟁구도가 주말과 휴일밤에도 펼쳐지고 있다. 바로 MBC ‘닥터진’과 SBS ‘신사의 품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두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 쟁쟁한 한류스타들을 앞세운 채 안방극장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은 초기 한국 연예계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한류스타들 장동건과 송승헌이다. ‘닥터 진’엔 송승헌이 있고, ‘신사의 품격’엔 장동건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6일 첫 방송된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에서 건축사 김도진 역, 외과의사 진혁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도 박빙이다. 2% 포인트 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하지만 캐릭터는 장동건과 송승헌이 정반대다. 장동건이 그동안의 진중하고 멋있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코믹 연기’로 승부를 걸고 있는데 비해, 송승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동건이 까칠하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김도진으로 분해 능청스러움을 더한다.

송승헌은 ‘닥터 진’에서 수술 성공률 100%의 최고의 외과의사 진혁 역으로 남들에게는 까칠하고 완벽주의자이면서도 사랑하는 여인 미나(박민영 분)에게 만큼은 따뜻한 순애보를 지닌 남자다.

이들은 이번 ‘주말대전’에서 때로는 서로를 견제하지만 또 때로는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주말밤 뜨겁게 경쟁을 펼치면서 여론의 향배를 이들의 경쟁에 집중시키면서 거듭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라이벌 그룹은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곧 힘을 잃는다.
바로 ‘전략적 제휴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인트 벤처’라고도 표현한다. 이번 주말밤 라이벌 구도를 조명해 보면 ‘경쟁자 구조’가 아닌 ‘상생의 구조’다.

이들이 서로 상생의 구조를 띠는 것은 자신들이 가져가야할 시청률 타킷층을 넓혀 ‘상승효과’를 내고 결과적으로 TV 안방극장에 팬층을 운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항상 긴장하면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한다. 라이벌들은 이로인해 날로 새로워 질수 있다.

장동건과 송승헌의 결합은 ‘주말밤 흥행아이콘’의 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적인 아이콘들이 함께 함으로써 ‘흥행아이콘’을 만드는데 쓰이는 많은 시간과 정력들을 절약할 수 있다. 빅아이콘의 등장은 주말밤 CF시장 확대등 ‘시장 확대’로 이어진다.

연예관계자들은 “이들의 경쟁구도는 색다른 화제를 몰고 오면서 시장확대로 이어진다. 문화대중은 이들이 열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예계에 대한 애정을 다시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희 이슈팀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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