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이 모처럼 함께 웃었다.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된 주가와 연말 고배당 기대감, LTE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일보다 2.90% 오른 12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도 1.43% 상승한 2만 8350원에 마감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통신업체의 주가는 해외 통신주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 롱텀에볼루션(LTE)을 기회로 주가 할인 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1일 “지난 2005년 이후 국내 통신업체의 수익성은 요금인하 등으로 악화된 반면 해외업체들은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LTE 효과로 국내업체들의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면서 “해외에 비해 LTE 보급 속도가 빨라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 KT는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과매도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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