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가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하는 보이그룹은 바로 빅스타(BIG STAR). 이들은 데뷔에 앞서 케이블채널 SBS E! ‘용감한 형제 빅스타’를 통해 가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며 얼굴을 드러냈다. 당초 7명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5인이 최종 멤버로 확정되며 ‘빅스타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빅스타의 최종 5인은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유일하게 얼굴을 공개, 리더로 소개된 오광석을 포함해 이영준 김래환 김동현 정성학 등이다. 이들은 다수의 오디션과 치열한 리얼리티에서 살아남은 실력파로, 가요관계자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멤버 전원의 대회 수상경력을 모두 합하면 100회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고조키시고 있다.
용감한 형제는 빅스타의 출격에 앞서 최근 본지와 만나 멤버들을 향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빅스타를 뽑을 때의 기준은 근성과 됨됨이였습니다. 잘하는 친구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큰 친구, 그리고 재능 외적인 부분을 많이 봤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용감한 형제는 공식 석상을 통해서도 인성을 중요시 여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인성’을 실력에 앞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았다.
“보이그룹의 멤버는 참을성과 끈기, 지속적으로 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빅스타 역시 실력과 끈기를 갖고 있고, 가수가 돼야 한다는 간절함에 중점을 뒀습니다”
# 용감한 형제가 밝히는 빅스타
“우선 (오)광석이는 만능 재주꾼이에요. 춤을 굉장히 잘 춰서 앞으로 댄스로는 최고가 될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끼 역시 보통을 넘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 친구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저도 팬이 됐어요. 타고난 끼에 댄서들도 이 친구의 춤을 보면 흥분할 정도라니까요”
1992년 2월 26일 생인 오광석은 팀의 리더를 맡게 됐다. 프로듀싱을 맡으며 몇 년째 그를 지켜본 용감한 형제가 가장 먼저 극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다. 실제 그는 과거 유수한 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2009년 국제힙합페스티벌 본선 16강 진출, 댄스워 16강 진출, funk day vol.2 올장르 2대2 배틀 16강 진출을 비롯해서 2010년 아드레날린 VOL.3 힙합 1대 1 준우승, 국제힙합페스티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2011년에는 국제힙합페스티벌 BEST 8, AFTER SCHOOL VOL1 올장르 2대 2 배틀 준우승, 동방배틀 VOL.6 2:2 힙합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준이는 팀의 가장 맏형으로 참을성이 있어요. 춤과 랩은 실력도 물론 출중하고, 여기에 인내심과 묵직함을 갖고 있어서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준은 한국검도와 운동이 특기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지녔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이력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출연한 것으로, 잠실 롯데월드 대극장에 고정 공연을 펼치는 등 총 800회가 넘는 공연 경험을 자랑한다.
“(김)래환이는 보이스가 아주 좋아요. 그리고 갖고 있는 끼에 비해 매우 겸손하죠. 최종 결정에서도 그런 점을 가장 높이 샀습니다. 타고난 능력,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스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 친구는 어리지만 겸손함을 지니고 있는 어른스러워요. 갈고 닦을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보석 같은 친구입니다”
김래환은 초등학교 재학 시절 시립합창단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용감한 형제 빅스타쇼’에서 여,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미 소녀팬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정)성학이는 항상 웃어요.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죠. 성격이 좋아서 다운 된 분위기도 금세 업 시키는 묘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정성학은 수준급의 태권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기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대회 라이트핀급 1위, 제16회 광주광역시장기타기 초.중.고등학교 대항 태권도대회 플라이급 3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나다. 2005년 제19회 태권왕기 초.중.고등학교대항 태권도대회 핀급 1위, 제18회 광주광역시장기 초.중.고등학교 대항 태권도대회 핀급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입상 이력이 눈길을 끈다.
“팀의 막내 (김)동현이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힘이 있는 친구고, 춤도 잘 추고 끈기도 있어요. 나이에 비해 하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죠. 형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고, 또 그만큼 열심히 하는 멤버예요”
클라리넷 연주,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갖춘 김동현은 2008년 호주 음악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화성시 청소년 댄스가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했고, Cloud nine 댄스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로써 용감한 형제의 ‘빅스타’가 완성됐다. 오는 7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현재 노래와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빅뱅 초반부터 프로듀서를 같이 했어요. 당시 언젠가는 빅뱅 같은 남자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 생각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고, 열심히 준비한 끝에 빅스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만든 보이그룹으로, 정말 자신있습니다”
용감한 형제는 빅스타가 큰 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고, 이들의 실력과 재능을 높이 샀다. 그가 야심차게 내놓은 빅스타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황용희 김하진 이슈팀기자 / ent@